(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 도심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전선이 사라진다.
4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선이 난립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 생활에 많은 불편을 끼침에 따라 2008년부터 2027년까지 370억원을 들여 도심 9㎞ 구간 지중화 사업을 벌인다.
2017년까지 57억원으로 2.52㎞에서 전선을 땅속에 묻었다.
시내 사장둑 사거리∼안동농협 중부지점 0.36km와 랜드로바 상가∼남문약국 0.27km에는 35억원을 들여 이달 안에 공사에 나서 올해 하반기에 준공한다.
안동교회 앞 옛 뿌리교복사∼삼보잡탕 0.5km, 목성교사거리∼천리고가교 북단 0.5km는 58억원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전선을 땅속에 묻는다.
시와 한국전력공사·통신사가 협약을 체결해 전선 지중화 사업비를 50%씩 부담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7년에는 도심 주요 도로에 전선은 거의 사라진다"며 "보행 공간 확보, 사고 위험 감소 등으로 도심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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