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교통안전공단, 지난해 약 2만건 단속 적발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는 도로 위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자동차 단속 사례를 4일 공개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공단에서 단속한 자동차 안전기준 부적합 차량은 총 7천176대로, 위반 건수는 총 1만9천281건이었다.
항목별로는 안전기준 위반이 79.7%(1만5천359건)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불법개조 13.5%(2천612건), 번호판 등 위반 6.8%(1천310건)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안전기준 위반 부문에서는 불법 등화 설치가 47.07%로 가장 많았으며, 불법개조 부문에서는 소음기 변경이 30.3%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안전기준 위반으로 단속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와 원상복구 명령 등이 내려지며, 불법개조로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공단은 지난 3일에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구리남양주요금소에서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합동 단속 활동을 벌였다.
공단 관계자는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차량은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생활환경에도 위협이 된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기준을 벗어난 등화장치를 설치하면 마주 오는 차량에까지 영향을 끼쳐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소음기를 불법 개조할 시 주민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의 원인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k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