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재생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자연환경…신성장동력 될 것"
영광 풍력발전단지 준공식 축사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재생에너지 산업이 발전하면 좋은 일자리도 그만큼 늘어나고, 기후변화와 공기 오염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드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전남 영광 풍력발전단지 준공식 축사에서 "세계는 재생에너지를 기후변화에 대응할 가장 유효한 수단으로 보고,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화석연료는 국민의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며 국민께 많은 고통을 드리는 미세먼지의 상당 부분도 거기에서 나온다"며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전체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5%에 달하는데 우리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7.6%로 OECD 국가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정에너지 보급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제 영광 풍력발전단지에서 연간 7만2천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한다"며 "영광군의 3배가 넘는 가구가 쓰고도 남을만한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남은 재생에너지 생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 풍력발전 잠재량의 36%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은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커질 것"이라고 했다.
yum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