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학부모·식품전문가와 함께 불량급식업체 근절

입력 2019-04-04 16:40  

aT, 학부모·식품전문가와 함께 불량급식업체 근절



(나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식품위생 분야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손잡고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선다.
aT는 4일 서울 양재동에서 'aT 급식관리단 및 학부모점검단' 위촉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aT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eaT)에 등록된 학교급식 공급업체를 시범 점검했고, 올해부터는 점검범위를 확대해 2년 주기로 eaT 공급업체 2천72개소를 모두 점검한다.
aT 급식관리단은 식품위생 분야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은퇴자들과 농식품 유통 경험이 풍부한 aT의 시니어 직능클럽 회원들로 구성됐다.
공급업체들의 사업장 환경과 시설 등에 대한 전수점검과 함께 현장지도를 시행해 식재료 공급업체들의 안전성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학부모들도 현장점검에 참여한다.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전국적으로 구성된 학부모점검단은 aT 급식관리단과 함께 자녀들의 급식공급업체 현장의 안전과 위생점검에 직접 참여한다.
aT는 우수 공급업체는 늘리고 불성실업체는 차단할 수 있도록 사전업체 등록점검을 강화한다.
거래 도중에는 식약처 등에서 식품안전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들의 정보를 활용해 급식 안전 체계를 마련한다.
거래 후에는 현장 전수점검과 같은 사후 감시체제를 가동해 총 3단계에 걸친 꼼꼼한 관리로 안전한 먹거리 공급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총 90명으로 구성된 급식관리단과 학부모점검단의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급식 안전을 위협하는 불공정업체들을 차단하고,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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