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6·25 전사자 추정 유해 발견"…20cm 크기의 아래팔뼈 2점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지난 1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에서 남측 단독으로 유해발굴 작업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6·25전쟁 전사자 추정 유해가 발견됐다.
국방부는 "오늘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 중 6·25 전쟁 전사자로 추정되는 유해 2점을 발견했다"며 "이번에 발견된 유해는 지뢰제거를 위한 통로개척 작업 중 불발탄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유해는 약 20cm의 아래팔뼈 2점이다.
국방부는 "발견된 유해는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해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은 당초 '9·19 군사합의'에 따라 올해 4월 1일부터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공동으로 유해발굴에 착수하기로 했지만, 북측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남북 공동유해발굴은 아직 실현되지 않고 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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