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타결 기대 상승 출발

입력 2019-04-04 22:52  

뉴욕증시, 무역협상 타결 기대 상승 출발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4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가 유지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73포인트(0.36%) 상승한 26,312.8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1포인트(0.16%) 오른 2,878.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42포인트(0.17%) 상승한 7,908.97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의 발언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아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는 낙관론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류 부총리와 만나는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자를 발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중국이 대두와 에너지 상품 등 미국산 상품 구매를 약속한 만큼 늘리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지분을 100% 소유한 독자법인 설립을 허용하는 합의사항을 2025년까지 이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양국 최종 합의안 관련 소식이 속속 제기되면서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이날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이탈리아 정부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1%로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유럽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지속했다. 유럽 주요 주가지수도 부진하다.
테슬라의 1분기 자동차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점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을 키웠다.
개장 전 거래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10% 넘게 폭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전주에서 1만 명 감소한 20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21만8천 명보다 큰 폭 적었다.
또 1969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고용시장이 지속해서 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3월 감원 계획이 전월 대비 21% 감소한
6만587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올해 1~3월 감원 수치는 19만410명으로, 작년 4분기 대비 10.3%, 2018년 1분기와 비교해서는 35.6% 늘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미국 경제가 2% 내외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주가도 상승하겠지만, 영향이 크지는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어드바이저 에셋 매니지먼트의 매트 로이트 수석 투자 전략가는 "어떤 종류든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주가를 밀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식재산권 관련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변동성은 지속할 것"이라면서 "관세나 (수입) 숫자 등은 쉬운 문제지만, 지식재산권과 같은 문제는 해결에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1% 내렸다.
국제유가는 혼재됐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8% 하락한 62.41달러에, 브렌트유는 0.17% 상승한 69.38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16.6%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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