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오는 7일 부산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돼 해운대 운봉산 산불 재발화 등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7일 새벽부터 밤사이 기압골 영향으로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강수확률이 60%로 예측된다.
10∼20㎜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부산에는 지난 1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령됐다.
4일 오전에는 건조경보로 격상돼 건조 특보가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가 25% 이하,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 상태에서 발효된다.
기상청 한 관계자는 "5일과 6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맑고 건조하겠다"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 18분께 해운대 반송동 운봉산에서 불이나 18시간만인 3일 오전 9시 진화됐다.
이후 5일 새벽까지 숨은 불씨가 세 차례나 재발화 하며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에는 운봉산에서 직선거리로 13㎞ 떨어진 기장군 남대산에서도 불이나 현재 거의 진화가 이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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