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5일 청명(淸明)절을 맞아 사흘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이 기간에 여행객이 1억1천만명(이하 연인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환구망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여행업체 씨트립(携程)은 지난해의 여행객 수치와 올해의 증가 추세에 따라 이같이 전망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족끼리 꽃놀이를 가는 것이 대표적인 청명절 여행 방식이다.
청명절 연휴 기간 인기 여행지 5곳 가운데 베이징 외에는 항저우, 우한, 난징, 상하이 등 모두 남방 도시였다.
지역으로 보면 상하이, 장쑤성, 윈난성, 쓰촨성, 허난성 등 5개 지역이 국내 여행 예약의 87%를 차지했다.
연휴 기간인 5∼7일 중국의 철도 여행객은 5천2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는 이 기간에 승객이 75만4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명절과 5월의 노동절은 경기둔화를 맞은 중국의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정부는 소비 진작을 위해 당초 하루만 쉴 예정이던 5월 노동절 휴무일을 4일 연휴로 확대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약 1억5천만건의 신규 여행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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