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이하선염, C형간염, 쯔쯔가무시증도 유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 겨울 제주에서 수두가 감염병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겨울철 도내 감염병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수두가 총 722건이 발생해 2017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같은 기간 636건에 견줘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수두 다음으로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총 42건, C형간염 36건 등의 순으로 발생했다.
또 쯔쯔가무시증이 27건 발생했다.
이밖에 지난 겨울 도내에서 성홍열(11건)과 매독(11건), A형간염(5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3건), 급성 B형간염(3건), 폐렴구균(3건) 등의 감염병이 발생했다.
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알맞은 시기에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실천을 생활화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보건소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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