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동학농민혁명 지도부가 봉기를 선언하는 무장포고문을 발표한 '무장기포(茂長起包)'를 기념하는 '동학농민혁명 125주년 기념행사 및 무장기포기념제'가 오는 25일 전북 고창군 무장기포 터에서 열린다.
무장기포는 1894년 음력 3월 20일에 전봉준 장군 등이 현재의 고창군 공음면 구수마을에서 혁명의 대의명분을 설명하며 봉기를 선언한 것을 말한다.
동학농민혁명이 지역적인 민란 수준에서 벗어나 전국적인 봉기로 내닫는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는 기념식과 헌화, 녹두대상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동학농민혁명 당시의 포고문 낭독과 농민군 출정식이 재연된다.
이어 무장기포지에서 무장읍성까지 7.2㎞ 구간에서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행사가 진행된다.
고창군은 매년 1월에는 전봉준 장군 탄생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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