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열려…민속공연·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는 6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400년 전 경상감영 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한다.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오후 중구 경상감영 공원과 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조선 시대 영남지역 정치·경제·군사·교통의 중심지인 대구 경상감영에서 전통문화·병영의식을 보고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옛 풍속을 느낄 수 있다.
첫 2주간은 사전홍보행사로 열리고 오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6일 오후 경상감영공원 선화당에서는 조선 시대 관혼상제 첫 번째 의식인 성년례가 약식으로 열린다.
본 행사는 오후 2시 타종군 행차를 시작으로 종이나 북으로 시간을 알려주던 경점시보(타종행사), 수문장 교대, 취타대 공연, 전통무예시범 등 순으로 열린다.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위해 전통병영의식을 하는 군사들이 경상감영공원을 벗어나 도심 속 젊은이 거리인 동성로에 행차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약식 경점시보, 전통복식 착용 및 기념촬영, 민속놀이·형벌도구 체험장 등도 마련한다.
대구시관광협회 홈페이지(www.daegutravel.or.kr)에서 경상감영 풍속재연행사 안내·타종체험 신청자를 접수하며 현장에서도 타종체험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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