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박정환 9단이 2개월 연속 한국 바둑랭킹 1위를 지켰다.
박정환은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랭킹에서 9천981점을 기록, 9천952점에 머문 신진서 9단을 29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박정환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19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등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지난달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에 오르는 등 5승 1패를 기록했으나 박정환을 따라잡지 못했다.
신진서가 당한 1패는 월드바둑챔피언십 준결승에서 박정환에게 진 대국이다.
국내랭킹 3위부터 10위까지는 김지석, 이동훈, 변상일, 신민준, 박영훈, 강동윤, 나현, 이영구 9단이 변동 없이 자리를 지켰다.
제2기 용성전에서 16강에 오른 김진휘 3단은 10계단 오른 69위를 차지해 100위 이내 기사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여자 기사 중에서는 최강 최정 9단이 3계단 오른 30위에 랭크됐고 오유진 6단은 8계단 뛰어올라 89위가 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 중인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 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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