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2019 세계선수권 D1B 우승 도전

입력 2019-04-05 14:57  

여자 아이스하키, 2019 세계선수권 D1B 우승 도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6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리는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렸던 같은 대회에서 승점 1 차이로 2위에 머물렀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0년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로 승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표팀은 지난해 10월 김상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한 후 12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팀을 꾸렸다.
1월 진천선수촌 소집 훈련, 2월 강릉에서 열린 W네이션스컵과 3월 일본 전지훈련을 거쳐 세계선수권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최종 합숙 훈련을 치르며 세계선수권 출전 준비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3일 베이징으로 출국했고 6일 오후 5시 30분 네덜란드와 첫판을 치른다.
김 감독은 "진천선수촌에서 치른 마지막 훈련 기간에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다듬으며 우승에 도전할 준비를 마무리했다. 기복 없이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를 치른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랭킹 16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라트비아(18위), 카자흐스탄(19위), 중국(20위), 네덜란드(21위), 폴란드(22위)와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우승 팀은 2020 디비전 1 그룹 A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2020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된다.
한국은 2017년 강릉에서 열린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우승해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고, 지난해 2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대 고비는 7일 오후 2시에 치르는 홈팀 중국과의 2차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 우승팀인 이탈리아에 3-2로 승리하고도 승점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슛아웃) 9패로 절대 열세다.
2017년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게임위닝샷(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것이 중국을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다.

◇ 2019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표팀 명단
▲감독= 김상준 ▲코치= 이규선 곽형기
▲골리(G)= 한도희, 허은비 ▲디펜스(D)= 임진영, 박예은, 박채린, 김세린, 엄수연, 이소정 ▲포워드(F)= 고혜인, 조수지, 이연정, 박종아, 최지연, 정시윤, 최유정, 김희원, 이은지, 최정현, 박지윤, 강나라, 최시은, 송윤하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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