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2018-2019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전광인(28·현대캐피탈)이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재활에 5개월 정도가 걸리는 수술이다. 2019-2020시즌 준비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5일 "전광인이 4월 중순에 왼쪽 무릎 연골을 정리하는 수술을 받는다. 재활에 걸리는 시간은 수술 후에 정확히 알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는 5개월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한국전력에서 뛸 때부터 무릎 통증을 앓았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통증이 심해져 진통제를 맞으며 대한항공과 혈전을 벌였다.
전광인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뒤 정밀 검진을 받았고,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혔던 전광인은 전 소속팀 한국전력을 떠나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
전광인은 올 시즌 득점 10위(466점)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 한 시즌 최소 득점이었다.
공격 비중은 줄었지만,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은 더 커졌다. 이번 정규리그에서 전광인은 생애 처음으로 1천개가 넘는 서브(1천10개)를 받았다. 전광인은 서브 리시브 효율 49.31%로 5위를 차지했다. 수비(디그+리시브)는 세트당 5.262개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3경기 55점을 올리는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MVP가 됐다.
프로 입문 후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든 전광인은 수술로 통증을 다스린 뒤, 다음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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