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6일 충남 예산에서 개장했다.
예산군은 이날 오전 예당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양승조 충남지사, 황선봉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식을 열었다.
행사는 가족사랑 걷기대회, 개통식, 불꽃놀이, 점등식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좋은 형제 장터, 사과 주스·와인과 농산물 직거래 부스 등도 함께 마련됐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10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높이 64m의 주탑에 길이 402m, 폭 5m로 건설됐다.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인 이 교량에는 성인 3천15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으며, 초속 35m의 강풍과 규모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으로 설계됐다.
이 다리는 최근 KRI한국기록원으로부터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길고 높은 주탑 출렁다리'로 인증받았다.
황선봉 군수는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느린 호수길, 옛고을 마당, 음악 분수대, 휴게 쉼터와 연계해 예당호가 전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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