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청주공항 철도·동탄~청주공항 전철 동시 추진돼야"

입력 2019-04-06 08:26  

"감곡~청주공항 철도·동탄~청주공항 전철 동시 추진돼야"
조병옥 음성군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자체들 협력 필요"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청주공항~충북 혁신도시~음성 감곡 철도와 청주공항~충북 혁신도시~경기 안성~동탄 구간 고속 전철의 동시 추진을 위해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공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은 2021년 완공 예정으로 건설 중인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의 중간역인 감곡에서 충북 혁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단선 철도(47㎞)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내륙철도의 지선인 셈이다.
이 철도 추진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이시종 충북지사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내건 공약이다.
음성군은 충북도와 협의, 이 철도 노선을 정한 뒤 타당성 분석 등을 거쳐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사업 추진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진천군과 청주시, 안성시는 청주공항~충북 혁신도시~안성~동탄 노선 고속 전철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와 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은 지난달 28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철망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2021~2030년)에 반영시키기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음성군이 추진하는 철도와 진천·청주·안성이 추진하는 전철이 모두 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을 잇는다는 점에서 일각에서 중복 투자 논란과 함께 음성과 진천이 철도망 구축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음성군은 그러나 두 노선은 경쟁 관계가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공생 관계이며 두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두 노선 철도가 함께 구축되면 충북 혁신도시 접근성이 개선돼 중부권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고 청주공항 이용객을 대폭 늘릴 수 있다"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함께 반영될 수 있도록 충북도, 진천군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