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1919년 3·1독립선언 이후 유림은 대표 137명이 서명한 대한제국 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냈다.
문서는 파리강화회의에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한 김규식에게 전달됐다. 유럽과 중국 각 기관, 국내 향교, 국내 주재 외교관 등지에도 배포됐다.
유교가 독립항쟁 대열에 참여한 파리장서운동이다.
이 운동이 알려지면서 유림 500여명이 체포돼 옥고를 치르는 등 일제의 탄압을 받았다.
유림의 항쟁은 독립군자금 모금운동인 2차 유림독립운동으로 이어졌다.
유림독립항쟁 파리장서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성균관 명륜당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기념식을 연다.
기념행사와 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등이 진행되며,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성균관 유림회관에서 선현추모제가 열린다.
15일에는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파리장서 기념학술대회가 열린다.
4월 한 달 성균관 명륜당 일원에서는 파리장서 관련 자료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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