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4일 발생한 강원도 산불이 진정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재산피해 집계도 윤곽이 나오고 있다.
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인제 산불의 진화율은 90% 수준이다.
고성, 속초, 강릉, 동해는 진화율 100%에 도달했고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조사가 진행 중인 재산피해 규모는 더 늘었다.
지금까지 주택 162채, 창고 57채, 비닐하우스 9동, 관광세트장 109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차량 14대, 농업기계 241대, 건물 140동, 부속건물 등 기타시설 391개 소실이 확인됐다.
전날 오후 10시 조사에서는 주택 134채, 창고 7채, 차량 2대 등으로 집계된 바 있다.
대피 인원 533명은 18개 임시 주거시설에 머무르고 있다. 고성 339명, 속초 135명, 강릉 44명, 동해 15명 등이다.
피해를 본 통신 3사의 기지국 646곳과 인터넷 회선 1천351개는 오전 9시 현재 복구율 84%, 76%를 각각 기록했다.
정부는 7일 오전 수습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진척을 살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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