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리비아 사태, 유엔 주도 조정 로드맵 지지"

입력 2019-04-06 20:30  

러 외무 "리비아 사태, 유엔 주도 조정 로드맵 지지"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가 리비아 사태를 해결하려는 유엔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6일(모스크바 현지시간) 이집트 일간지 알아흐람과 인터뷰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과 개헌을 통해 사태를 정상화하려는 로드맵을 추진하는 가살 살라메 유엔 리비아 특사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달 중순에 유엔 특사 주최로 (리비아 남서부) 가다메스에서 열리는 범(汎)리비아 회의가 목표 이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했다.


전날 러시아 외무부의 마리야 자하로바 대변인도 러시아가 리비아에서 무력 사용에 반대하면서 "위기는 정치·외교적 수잔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달 4일 리비아 동부 군벌 칼리파 하프타르 리비아국민군(LNA) 최고사령관은 수도 트리폴리로 진격을 선언했다.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LNA 부대는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며 수도에서 40∼50㎞ 거리까지 접근했다.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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