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의 미드필더 기성용이 선발로 후반 중반까지 뛰었지만 소속팀은 안방에서 석패를 당했다.
기성용은 7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8-19시즌 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후반 31분 존조 셸비로 교체될 때까지 76분을 뛰었다.
그러나 뉴캐슬은 후반 36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루카 밀리보헤비치에게 페널티킥 결승 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뉴캐슬은 이날 패배로 시즌 9승 8무 16패(승점 35)를 기록해 강등권인 카디프시티(승점 28)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크리스털 팰리스는 11승 6무 16패(승점 39)가 되면서 12위로 도약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를 맡아 선발 출격해 패스 성공률 100%를 보이며 공수의 연결 고리로 경기를 조율했다.
기성용은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해 전반 28분 과감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그러나 빠른 궤적을 그린 공이 골키퍼 정면인 게 아쉬웠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뉴캐슬은 후반 31분 기성용을 빼고 셸비를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5분 후 곧바로 실점하며 0의 균형이 깨졌다.
뉴캐슬은 후반 36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윌프리드 자하에게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밀리보헤비치에가 골문을 가르며 1-0을 만들었다.
뉴캐슬은 막판 파상공세로 만회 골을 노렸지만 끝내 크리스털 팰리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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