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산불] 보금자리 잃었으나 "불편 감수해야죠"…배려하는 이재민들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안도하면서 하루빨리 원래의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잃어버린 집 생각에 마음 편히 두 다리를 뻗을 수 없고, 급히 마련된 대피시설은 이재민들의 생활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하지만 서로 배려하며 고통을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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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산불지역 아쉬운 단비…당분간 건조 특보
강원 동해안 산불 발생 나흘째인 7일 전날부터 곳에 따라 비가 내렸으나 해갈에는 부족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홍천 13.5㎜, 북춘천 9.3㎜, 대관령 7.6㎜, 화천 4.5㎜, 인제 4㎜, 철원 3.5㎜, 양구 2.5㎜, 태백 1.3㎜ 등이다. 6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영동지역인 고성 진부령 8㎜, 인제 서화 7㎜, 속초 설악동 6㎜, 미시령 4.5㎜, 인제 0.5㎜, 동해 0.2㎜ 등 강수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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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만원×6개월' 한국형 실업부조 윤곽…청년·경단녀에 혜택
고용보험의 실업급여 혜택을 못 받아 고용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구직자에게 국가가 월 50만원씩 6개월 동안 지급해 생계와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부조'의 밑그림이 나왔다. 고용보험 적용에서 제외되는 저소득층 청년이 주요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한국형 실업부조 법제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형 실업부조의 잠재적 수혜자는 53만6천명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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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 무제한이라더니"…KT 5G, 숨겨진 일일사용량 제한 논란
KT가 이동통신업계 최초로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놨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를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제 3종을 월 8만∼13만원에 출시하면서 국내에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KT의 '데이터 FUP'(Fair Use Policy·공정사용정책) 조항에는 2일 연속으로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단서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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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 유지…올바른 합의 있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올바른 합의"(right deal)를 강조함으로써 김 위원장을 향한 '빅딜' 압박 수위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지지 계열인 '공화당유대인연합회'(RJC) 연례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북미대화에 대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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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발전위원회, 강남서장·경찰관들에 술·음식 대접"
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호텔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된 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찰발전위원회(경발위)가 정례회의를 명목으로 경찰관들에게 식사를 접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강남서 경발위 운영 내용을 잘 아는 한 관계자 등에 따르면 경발위 회의는 지난해 4월 16일 오후 6시 30분 강남구 대치동의 한 음식점에서 경발위 위원장과 강남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음식점 2층에서 열린 자리에는 30여명의 경발위원을 비롯해 강남서 경무계·생활질서계 직원 등 최소 경찰관 6∼7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식사 비용은 위원회의 연회비로 결제한 것으로 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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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 인왕사 화재…요사채 1채 전소
7일 오전 6시 55분께 서울 종로구 무악동의 인왕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승려들이 거주하는 시설인 요사채에서 시작돼 약 1시간 45분 만인 오전 8시 40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요사채 1개 동이 전소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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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한진家 모녀, 이번 주 나란히 법정 출석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부인 이명희(70)씨와 딸 조현아(45)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번 주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로 나란히 법정에 선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9일 오전 이씨와 조씨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이들의 재판은 애초 지난달 시작 예정이었으나 변호인 측이 기일 변경을 신청하면서 한 달가량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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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아도 생명", "여성 몸 통제말라"…헌재 결정 앞두고 갑론을박
낙태죄의 위헌 여부를 놓고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곧 나올 것으로 전망되자 낙태 찬반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헌재가 심리해온 사건은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다. 두 조항의 위헌성을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헌재의 판단이 오는 11일 선고기일에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낙태죄를 유지하라는 쪽에서는 '태아도 생명'이라며 낙태를 처벌하지 않으면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할 것으로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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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작년 가계빚 증가속도·비율, 세계 34개국중 1위
지난해 전 세계 부채의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한국의 가계부채는 증가속도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이 주요 34개국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빠른 속도로 늘었다. 7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표한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한국 가계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97.9%로, IIF가 국가별 수치를 제시한 34개 선진·신흥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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