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일요일인 7일 충북지역 유원지와 국립공원 등은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으로 북적거렸다.
왕벚나무 2천200여 그루와 개나리꽃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 청주 무심천변은 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종일 붐볐다.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제23회 청풍호 벚꽃 축제장(제천시 청풍면 일원) 주변도 나들이객이 몰고 온 차량으로 큰 혼잡을 빚었다.
청풍호는 충주호의 제천 지역 명칭이다.
청풍호와 비봉산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총 길이 2.3㎞)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측은 "이날 오전에만 2천여명이 이용했다"고 말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2천500여명의 나들이객이 찾아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역대 대통령 길을 거닐며 대청호의 빼어난 풍광을 만끽했다.
청남대 측은 "날씨가 좋아 오늘 하루 5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내 대표적 둘레길인 괴산 산막이옛길과 양반길, 진천 초평호 초롱길, 청주 상당산성, 충주호 등에도 화창한 봄 날씨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2천500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문장대와 화양동·쌍곡 계곡 주변 산을 오르거나 천년 고찰 법주사를 둘러보며 휴일을 즐겼다.
월악산국립공원에는 6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아 쌓인 피로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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