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코트라(KOTRA)는 8일부터 중국 정저우(鄭州)·충칭(重慶), 그리스 아테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캄보디아 프놈펜 등 5개 해외 무역관장직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중국 청두(成都), 인도 뭄바이, 폴란드 바르샤바, 미국 워싱턴, 에콰도르 키토 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했으며, 이번 공모로 1년 만에 총 10곳의 해외무역관장직 개방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한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에는 기존 청두에 이어 정저우와 충칭에도 전문가를 영입해 숨은 내륙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사우디 리야드는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캄보디아 프놈펜은 지난달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떠오르는 신남방 파트너로 주목받는 점이 각각 고려됐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와 중국 충칭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로, 해당 산업 전문가를 채용해 기자재와 차 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활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무역관장 채용 개방은 권평오 코트라 사장이 추진하는 혁신과제 중 하나로, '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관리'를 목표로 한다.
코트라는 올 10월에도 3곳을 공모하는 등 2021년까지 총 22개 해외무역관장직을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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