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마라톤 남자부 국제부 우승은 케냐 킵로티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최경선(27·제천시청)이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마라톤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최경선은 7일 대구 국체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청구네거리, 반월당, 중앙네거리를 지나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2019 대구국제마라톤 여자부 42.195㎞ 풀코스를 2시간 29분 06초에 달려 국내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국제부를 포함한 순위는 3위다.
도쿄올림픽 여자 마라톤 기준 기록은 2시간 29분 30초다. 최경선은 기준 기록을 24초 넘어섰다.
최경선은 "여자마라톤 한국기록(2시간 25분 41초) 경신을 목표로 착실히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 조절을 했다. 하지만 한국기록을 경신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오늘 레이스 결과를 분석해 보완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반기에 다시 한 번 한국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국내 여자부 2위는 2시간45분34초를 기록한 장은영(28·성남시청)이 차지했다.
국제 여자부 1위는 파멜라 젭코스게이 로티치(케냐)였다. 로티치는 2시간 28분 10초에 레이스를 마쳐 2시간 28분 11초의 메디나 디메 아미노(에티오피아)를 1초 차로 따돌렸다.
필렉스 킵치르치르 킵로티치(케냐)는 2시간 05분 33초의 대회신기록(종전 기록 2시간 06분 29초)으로 국제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시간 06분 21초의 쉬페라 탐루 아레도(에티오피아), 2시간 06분 55초의 프레드 무소보(우간다)가 2, 3위에 올랐다.
박민호(20·계명대학교)는 처음으로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해 2시간 15분 45초로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했다. 국내 남자부 2위는 2시간 18분 40초의 백현우(30·청주시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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