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진, 음성 장사씨름서 2년 만에 백두장사 꽃가마

입력 2019-04-07 17:58  

정경진, 음성 장사씨름서 2년 만에 백두장사 꽃가마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정경진(울산동구청)이 2년여 만에 화려하게 백두장사로 복귀했다.
정경진은 7일 충북 음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음성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 이하) 결정전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1로 물리치고 꽃가마를 탔다.
정경진은 2017년 추석 대회 때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한 이후 2년여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준결승에서 서남근(연수구청)을 2-0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오른 정경진은 2017년 천하장사 김진과 만났다.
2014년 천하장사에 올랐던 정경진은 특유의 유연함을 바탕으로 주특기인 잡채기 기술에 성공해 첫판을 따냈다.
둘째 판도 안다리 되치기로 김진의 공세를 차단한 정경진의 차지였다.
0-2로 끌려가던 김진은 셋째 판에서 저돌적인 플레이로 밭다리로 정경진을 꺾어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정경진은 네 번째 판에서 자신의 주무기인 잡채기로 다시 김진을 모래판에 눕혀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음성 대회가 막을 내린 가운데 민속리그 2차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다.

◇ '위더스제약 2019 음성장사씨름대회' 백두급 경기 결과
백두장사 정경진(울산동구청)
2위 김진(증평군청)
3위 박정석(구미시청)
4위 서남근(연수구청)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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