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위해 강원도 관광 취소하지 않도록 홍보"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강원도 동해안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돌아보고 관광시설 등에 대한 조속한 피해 복구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정부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복구·구호비 지원, 각종 세제 감면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관광시설 피해에 대해선 지자체와 함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필요한 경우 관광진흥개발기금 상환 유예, 특별융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속초시, 고성군, 동해시 등지에서 민간 콘도미니엄 시설과 공공 국민여가캠핑장, 한옥마을 시설 등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박 장관은 이날 속초시의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한화호텔앤리조트 등 피해시설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수학여행 등 관광객 예약취소가 절반 수준에 이르는 등 산불로 인한 관광객 감소가 지역경제의 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현장 관계자의 우려를 들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예정된 강원 지역 방문을 취소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오히려 지역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정부 차원의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알리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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