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아오키·니키 미나즈 이어 '대세' 할시와 작업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의 뮤즈로 미국의 재능 있는 뮤지션 할시(Halsey·25)를 선택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신보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타이틀곡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타이틀곡 제목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할시가 피처링 참여는 물론 예고 영상에도 출연했다.
영상에서 할시는 티켓박스 안에서 약속이 있는 듯 바쁘게 움직인다. 티켓박스를 나서며 방탄소년단과 마주친 할시는 이내 사라지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노랫말과 멜로디가 공개되며 나란히 선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 뒷모습이 나타난다.
2015년 데뷔한 할시는 2017년 발표한 정규 2집 '호프리스 파운틴 킹덤'(Hopeless Fountain Kingdom)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려놓은 스타다. 체인스모커스, 저스틴 비버, 캘빈 해리스 등과 함께 작업하며 디스코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내한공연을 펼친 뒤 방탄소년단과 인증샷을 찍고 "서울에 와놓고 어떻게 방탄소년단을 안 볼 수 있겠느냐. 이들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할 공연이 기다려진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쓴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앨범을 낼 때마다 해외 팝스타들과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한다.
2017년 히트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은 일본계 미국 DJ 스티브 아오키와 작업했고, 지난해 8월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 '아이돌'은 미국 뮤지션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2일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를 세계 동시 발매하고 미국 NBC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5월 4∼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시카고와 뉴저지를 거쳐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세계 8개 지역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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