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영교체는 정체성, 엄마까투리체는 발랄한 느낌 표현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안동시가 경북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전용 서체(書體)'를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묵직한 느낌을 주면서도 안동 정체성을 담아낼 수 있는 '월영교체'와 깜찍하고 발랄한 느낌인 '엄마까투리체'다.
한글 키보드로 구현할 수 있는 글자는 모두 표현한다.
전용 서체는 통일성과 결속을 꾀하는 시각 커뮤니케이션 체계에 핵심으로 여러 방면에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농특산물 포장재, 현수막, 간판, 홍보판 등 문구 작성에 활용해 유료 글꼴(폰트) 무단 사용에 따른 저작권 침해 시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전용 서체 개발이 끝나면 먼저 청사 외벽에 안동시 비전을 담은 문구를 내걸어 시민에게 선보인다.
또 시 홈페이지에 전용 서체를 포함한 패키지 파일을 실어 시민 누구나 내려받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시 미학을 반영한 전용 서체를 개발·보급함으로써 안동 정체성을 한결같은 이미지로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