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교보생명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독립운동가 9명의 모습으로 광화문 사옥 외벽을 감싸는 '래핑(Wrapping)' 캠페인을 8일 시작했다.
이번 래핑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교보생명은 정부 기관이 아닌 사기업 중 유일하게 캠페인에 참여했다.
래핑은 김구·김상옥·안창호·남자현·안중근·윤봉길·여운형·이봉창·유관순 등 독립운동가 9명의 모습을 그라피티로 표현했다. 디자인은 그라피티 작가 레오다브의 '독립열사' 연작에서 가져왔다. 레오다브는 지난 2013년부터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그라피티 작품을 선보여 왔다고 교보생명은 소개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월 27일부터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광화문 사옥 외벽을 태극기로 래핑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현 회장의 부친인 신용호 창업주와 조부 신예범, 백부 신용국이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라며 캠페인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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