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중국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장 하오천(29)이 오는 11일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첫 내한 독주회를 연다.
2009년 미국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세에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은 연주자다.
중국 피아니스트라 하면 랑랑이나 유자 왕의 화려한 쇼맨십이 쉽게 떠오르지만, 장 하오천은 그와 대조적이다.
주최 측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섬세하고 차분한 아티스트적 면모로 자신만의 피아니즘을 만들어가는 연주자"라며 "깊이 있는 음악성과 대담한 상상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러브콜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뷔시 '피아노를 위한 3개의 영상 제2집'과 슈만의 유모레스크, 불레즈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등을 연주한다. 전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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