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영암군은 4∼7일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 '2019년 왕인문화축제'에 역대 최다인 100만여 명이 다녀갔다고 8일 밝혔다.
벚꽃 100리 길에서 펼쳐진 축제는 8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안았다.
왕인문화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12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대거 참석했다.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포토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어린이왕인스쿨, 점핑도네이션 '주니어엔젤', 천자문 놀이문화체험, 스마트포토 인화체험, 전통 기예무체험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전통 3대 민속놀이를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선보였다.
가야금산조의 본향이란 명성에 걸맞게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제자들의 개막 특별공연과 '우리동네 문화人 페스티벌', 100리 벚꽃감성콘서트는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게 해줬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는 지역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 5천명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1천6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민족의 대서사시이자 문화예술의 결정판이라 불릴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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