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재난현장에서 활약할 특수구조단 소속 119 인명 구조견 '충성'을 최근 새로 현장에 배치, 실종·조난자 수색구조 임무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충성은 벨기에 말리노이즈(3살)로 중앙119구조본부 국가 인명 구조견센터에서 2년 전부터 산악수색, 야간수색, 종합전술, 팀 훈련 등 무너진 붕괴 건물 속에서도 생명을 구조하는 고도 훈련을 최고 성적으로 소화해냈다.
부산 소방은 핸들러와의 친화 교육과 복종, 산악·붕괴지역 실전 수색훈련 등을 위해 인명 구조견센터에 담당 핸들러를 파견해 훈련을 마무리한 상태로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9 인명 구조견은 사람보다 발달한 청각과 1만 배 이상 뛰어난 후각 능력을 이용해 실종된 사람을 찾아낸다.
사고현장에서 구조대원 30명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산 소방은 2004년부터 119 인명구조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
774차례 출동해 조난·실종자 86명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보냈다.
2011년부터 7년 연속 전국 인명 구조견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전국 최고 119 인명 구조견을 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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