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MVP는 남자부 정의경·여자부 류은희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두산이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를 20전 전승으로 마쳤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8일 충북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4라운드 상무와 경기에서 32-2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2011년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출범 이후 남녀부를 통틀어 사상 최초의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두산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최하위 상무에 앞서 있어 전승 우승이 유력시됐다.
김동명이 6골, 정의경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두산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2011년 출범한 코리아리그에서 2014년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석권했다.
윤경신 감독은 "최초 전승 우승이라 더 기쁘다"라며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 기간에 잘 준비해서 통합 우승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로 정규리그를 마친 코리아리그는 13일부터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13일 여자부 준플레이오프가 3위 삼척시청과 4위 인천시청의 단판 승부로 열리고, 14일에는 남자부 플레이오프 2위 SK와 3위 인천도시공사 전이 펼쳐진다.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2위 SK가 이기면 바로 끝나지만 3위 인천도시공사가 이기면 17일 2차전까지 진행해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가게 된다.
여자부는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15일 정규리그 2위 SK와 역시 단판 승부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남녀부 챔피언결정전에는 정규리그 1위 두산(남자)과 부산시설공단(여자)이 올라있다.
챔피언결정전은 남자부 1, 2차전, 여자부는 3전 2승제로 열린다.
한편 이날 끝난 정규리그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는 남자부 정의경(두산), 여자부 류은희(부산시설공단)가 선정됐다.
득점 1위에는 남자부 박광순(하남시청), 여자부 송지은(인천시청)이 올랐고 어시스트는 남자부 심재복(인천도시공사), 여자부 송해림(서울시청)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세이브 부문은 남자부 안준기(인천도시공사), 여자부 박새영(경남개발공사)이 1위의 주인공이 됐다.
정규리그 남녀부 1위 구단에는 상금 3천만원씩 지급됐다.
◇ 8일 전적
▲ 남자부
두산(20승) 32(15-11 17-10)21 상무(3승 1무 16패)
▲ 여자부
서울시청(7승 1무 13패) 34(19-14 15-15)29 경남개발공사(4승 17패)
삼척시청(15승 6패) 27(14-11 23-15)26 부산시설공단(16승 1무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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