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도 찾아온 '진달래 고봉밥'…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입력 2019-04-08 18:59  

올봄에도 찾아온 '진달래 고봉밥'…김정수 선화랑 개인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진달래꽃이 바구니를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위로 봉긋 솟은 모습이 고봉밥을 떠올리게 한다. 큰 고봉밥과 작은 고봉밥이 사이좋게 자리한 모습에 더 정감이 간다.
20년 이상 진달래를 그려 '진달래 작가'로 불리는 김정수(64) 개인전 '진달래-축복'이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막한다.
작가는 1990년대 초 프랑스 유학 중에 잠시 귀국했다가, 한국인 미술가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게 됐다. 고민 끝에 진달래에 한국인 정서를 녹이는 작업을 시작한 배경이다.
작가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철쭉 색과 일본인이 아끼는 벚꽃색이 아닌, 우리만의 맑고 투명한 진달래색을 찾는 데 몰두해 지금의 '진달래'에 이르렀다.
전시에는 아마포에 그린 '진달래' 회화 20여점과 새롭게 시도한 영상 작품 10점이 나온다. 미디어 작품은 삼성 QLED 패널을 통해 소개된다.
선화랑은 8일 "진달래 꽃잎이 하늘하늘 떨어져 쌓이는 디지털 이미지는 관람객에게 더 생생하게 다가오면서, 기존 캔버스 작업과는 또 다른 따스함과 충만함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30일까지.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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