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이어 10일 부산·광주…유엔조달·이라크재건 사업도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코트라(KOTRA)와 함께 '2019 붐업코리아(Boom-Up Korea)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마련된 이번 상담회에는 알리바바, 휴렛팩커드, 에어버스, 덴소, 밥콕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56개국 223개 해외바이어가 대거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분야와 소비재 및 IT·바이오 등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8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해 다양한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붐업 코리아에서는 일반 상품수출 이외에도 스타트업 해외진출, 해외프로젝트·해외조달 수주 등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미국 휴렛팩커드사의 테크놀러지 벤처스, 에어버스사 등 해외 유력 벤처캐피탈과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 스타트업들과 1대 1 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붐업 코리아와 연계해 열리는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Global Project Plaza)'에서는 이라크 건설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이라크 재건 사절단과 산업·에너지·환경·교통인프라 관련 해외 발주처 90여개사가 참여해 발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다양한 이라크 재건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엔 조달플라자'에서는 유엔조달본부(UNPD) 등 5개 국제기구 조달관이 유엔 조달시장 참여방안과 입찰동향 등을 소개한다.
그간 정부 수출활력촉진단에서 제기된 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해 이날 서울 행사에 이어 10일 부산, 광주에서도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특히 부산에서는 영국의 3대 방산기업인 밥콕(Babcock)사가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 60여개사를 대상으로 밥콕의 조선기자재 구매전략 설명회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박태성 무역투자실장은 "현장에서 수출기업들을 만나보면,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한 진짜 바이어 발굴과 매칭기회 제공을 가장 많이 요청하고 있다"며 "정부는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실제 수출계약 체결까지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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