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하루 4차례 공연…야구·해산물·먹거리·동백꽃 마술쇼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지난해 세계 최대 마술 행사 '세계마술챔피언십' 개최지인 부산에 마술 전용 공연장이 생겼다.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12일 부산 동부산 롯데몰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야외공연장에서 마술 상설공연(매직서커스)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매직서커스는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부산시가 수년간 준비한 마술 상설공연이다.
야외공연장은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돔 형태로 꾸며졌고 좌석 200석을 갖추고 있다.
공연은 부산을 소재한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야구공과 모자를 갖고 '야구 도시 부산'을 보여주는 '2대5' 저글링 공연, 부산 명소 자갈치를 소재로 해산물(우럭, 해삼, 낙지, 뱀장어)을 활용한 마술, 부산 먹거리(돼지국밥, 밀면, 어묵 등)를 만들어내는 먹거리 마술, 인도에서 건너온 마술사의 부산 시화 동백꽃 마술 등이다.
클로즈업 마술을 시연하면서 다양한 마술 도구를 전시·판매하는 딜러 부스, 착시현상을 사진 촬영하는 트릭아트 포토존 등으로 마련된다.
공연은 12월 29일까지 열리고 매일 오후 1시 1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4차례 펼쳐진다.
티켓은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19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https://www.hibimf.org)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강열우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부산 세계마술챔피언십 성공 개최가 부산이 마술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올해 상설마술 공연으로 마술 열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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