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 도계읍에 저수 용량 1만9천448㎥ 규모의 산불 진화용 담수지가 조성된다.
삼척시는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도계읍 점리에 이 같은 규모의 산불 진화 헬기용 담수지를 오는 11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담수지의 댐 크기는 상부 길이 54m, 하부 길이 38m, 유효 높이 10m 등이다.
산불 진화용 대형 헬기인 카모프 헬기 2대가 동시에 취수할 수 있는 규모다.
그동안 도계·신기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 진화용 헬기는 하장면 광동댐이나 미로면 고천 저수지를 취수원으로 이용했다.
그러나 원거리로 말미암아 재취수 시간이 15분 이상 걸렸다.
삼척시 관계자는 9일 "도계 담수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산불 진화용 헬기의 재취수 시간이 2∼3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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