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전교조 충북지부는 9일 "학교 현장을 시험지옥으로 몰아넣을 우려가 있는 교육부의 기초학력 진단 전수평가 계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달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증가했다는 통계를 근거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진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일제고사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전교조는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정밀하게 원인을 진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도농 간 교육격차 해소, 입시경쟁 교육 폐지, 교사 수업시수와 행정업무 경감 등이 지속가능한 교육 방향 정립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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