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제작·뉴미디어팀 신설…신세대 눈높이 맞추는 K리그

입력 2019-04-09 14:19  

웹드라마 제작·뉴미디어팀 신설…신세대 눈높이 맞추는 K리그
K리그 주제 6부작 웹드라마 '투하츠' 방영
프로연맹 "3편까지 유튜브 누적 조회 20만건 초과"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세대들의 눈높이에 맞춘 웹드라마로 자연스럽게 프로축구를 홍보하는 거죠."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프라인 홍보의 테두리를 벗어나 신세대들에게 익숙한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연맹은 K리그를 주제로 제작한 웹드라마 '투하츠'를 지난 30일부터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KBS 월드 등을 통해 방영하고 있다. 6부작으로 제작한 '투하츠'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에 방송을 타고 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배경으로 만든 '투하츠'는 인천 유스팀인 대건고 출신으로 화려하게 K리그에 데뷔하지만 연이은 불운으로 R리그에 머무는 차선우와 그의 학창시절 여자 친구인 유선우가 펼치는 멜로물이다.
차선우 역은 아이돌 그룹 B1A4 멤버인 바로가 맡았다. 바로는 본명인 차선우를 그대로 드라마에서 사용한다. 여자 주인공 유선우는 인기 드라마 '스카이 캐슬'에서 차세리를 연기했던 박유나가 맡았다.
KBS미디어에서 제작한 '투하츠'에는 K리그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실제로 인천에서 뛰는 미드필더 이정빈을 비롯해 정순주 스포츠아나운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드라마의 사실성을 높여주고 있다.
특히 매회 에피소드 말미에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K리그 관련 인물이나 사건에 관해 설명해주는 에필로그도 집어넣었다.
실제로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라이벌 관계를 설명하면서 '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립니다'라는 깨알 같은 홍보 문구도 삽입했다.


프로연맹이 웹드라마를 제작한 것은 온라인을 통한 K리그 홍보와 새로운 팬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다.
프로연맹은 올해 3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뉴미디어팀'을 신설해 K리그 중계방송, SNS 채널 관리, 외부 콘텐츠 제작지원 등 온라인 콘텐츠 관련 업무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SNS상의 축구 관련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K리그를 접하는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프로연맹은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웹드라마를 기획했고, 입찰을 통해 KBS미디어에서 6부작 '투하츠'를 제작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처음 온라인에 공개된 투하츠는 지난 8일 기준으로 유튜브에서만 누적 조회 수 20만6천896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온라인에서 '투하츠'가 인기를 끌자 K리그 중계방송사인 JTBC3에서는 10일 오후 10시부터 1~3편을, 17일 오후 10시부터 4~6편을 특집 편성하기로 했다.
김진형 프로연맹 홍보팀장은 "새로운 팬을 유입하려는 차원에서 웹드라마를 제작에 나섰다"라며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됐지만 드라마를 통해 프로축구를 잘 모르는 팬들도 쉽게 K리그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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