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에 2021년 스포츠센터 들어선다

충남 내포신도시에 2021년 스포츠센터 들어선다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350억원 들여 수영장·실내체육관 갖춰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내포신도시에 도민 생활체육 시설인 '충남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충남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충남스포츠센터 설계 공모를 통해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와 큐빅ENG 이종철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당선작은 삼각형 모양의 부지에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 세 개의 타원형 건축물을 배치, 주변 건물과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영장은 1만1천195㎡ 부지에 건축 연면적 6천195㎡,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국제대회가 가능한 풀과 다이빙 풀, 관람석, 사무시설 등이 배치된다.
대지 9천418㎡에 지하 1·지상 2층, 건축연면적 4658㎡ 규모의 실내 체육관은 에어로빅장과 헬스장, 스쿼시장, 체력단련실, 장애인훈련장, 합숙소, 공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통합운영센터에는 도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통합운영센터를 가로지르는 도로 위에는 세 건축물을 연결하는 교량이자 통합 로비 역할을 할 공간인 '커뮤니티 브릿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총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1년 문을 연다.
도 종합건설사업소 관계자는 "당선작은 모서리가 없는 형태로 주변 자연환경과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배치했다"며 "충남스포츠센터는 충남 체육 발전과 지역 주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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