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특수학급 19개를 신설·증설하고, 인원을 충원하는 등 특수교육 지원을 강화한다.
세종시교육청은 9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교육권·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수학교에 4학급, 유·초·중·고교에 15학급 등 모두 19개의 특수학급을 신설·증설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유치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안정적인 방과 후 과정 운영을 위해 특수교사 15명을 새로 배치했다. 특수교육실무사는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84명으로 9명을 추가 배치했고, 오는 9월 11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장애 인권을 상담·지원하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 장애 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애 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하는 등 현장지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문화·예술·체육·진로·직업 활동도 확대한다.
진로·직업 교육 활성화와 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급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방과 후 수영교실 인원은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양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가족 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심리 상담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 유형별 특성에 맞춰 치료 지원 바우처를 학생 1명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증액했다. 방과 후 바우처 지원도 학생 1명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늘렸다.
최교진 교육감은 "매년 특수교육발전 계획 추진 사항을 점검해 현장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교원, 학부모, 교육청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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