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9일 충북 진천군 초평호 속 꽃섬 한쪽 기슭에 벚꽃이 활짝 폈다.
올해 이 지역의 벚꽃은 지난해보다 이틀가량 늦게 만개했다.
진천군은 2006∼2007년 이 섬의 아카시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왕벚나무 300여 그루와 진달래 1만3천여 그루를 심었다.
2014년 이 섬을 꽃섬으로 부르자는 주민들의 건의에 진천군은 진달래와 청단풍 등을 추가로 심었다.
그 이후로 이 섬은 꽃섬으로 불리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섬을 구경할 수 있게 데크를 설치하려 했으나 호수 바닥 준설이 늦어지면서 추진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꽃섬의 순박한 매력에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 윤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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