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주요 지점에 광주 특색 담긴 정류소 조성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지역 버스정류소가 광주만의 특색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기존의 기능성만 강조한 버스정류소를 광주만의 정체성이 담긴 공간으로 만드는 '광주다움이 묻어나는 버스정류소'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14억3천만원을 들여 수영대회 경기장 주변과 광주를 대표하고 방문객이 많은 65개소에 정류소를 새롭게 설치한다.
수영대회가 열리는 남부대·염주종합체육관·조선대에는 광주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버스정류소를 설치, 광주를 방문하는 내·외국인에게 광주를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대인시장·광주시청·양림교·전남대·광주송정역·쌍암공원·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장소별 상징성을 담은 디자인을 적용한 버스정류소를 선보인다.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위해 굴곡 보도 등 승하차 장애물을 제거하고 경사판·점자 블록을 설치한 버스정류소를 설치한다.
수영대회 경기장 주변과 주요 지점에 시범 설치하고 올해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수영대회 기간 광주다움 버스정류소를 조성해 방문객에게 광주를 알리고 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며 "정류소의 디자인과 기능성, 주변 경관과의 조화에 노력하고 다중 이용 시설로서 안정성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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