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 건설단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해야"

입력 2019-04-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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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 건설단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해야"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 등 세종·충남지역 9개 건설단체로 구성된 충남·세종 건설단체연합회는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는 2004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했지만, 충남도는 세종시에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된다는 이유로 광역도 중 유일하게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충남은 세종시 분리로 9만6천명의 인구가 한꺼번에 빠져나가고 면적은 399.6㎢, 지역내총생산 1조7천994억원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봤다"며 "세종시 건설에 맞물려 내포신도시도 직격탄을 맞아 기반시설 조성도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침체한 충남 서부지역 발전과 내포신도시 정상화를 위해서는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통령께서도 지난 대선에서 내포신도시를 환 황해권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만큼 내포를 혁신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세종 건설단체연합회는 회원사 임직원 1만3천여명으로부터 내포 혁신도시 지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명을 받았으며, 서명부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 제출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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