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의 유류오염 사고와 관련돼 설립한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은 4만여 피해민 등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관련 선박 책임 제한절차에 채권번호가 부여됐거나 피해민대책연합회 구성원으로 활동한 자 등을 대상으로 하며, 이사회 승인과 출자금 납부를 거쳐 조합원으로 최종 확정된다.
모집 기간은 태안과 서산, 당진, 서천지부별로 29일부터 5월 말까지이며, 공고일 이후 2년간 추가 모집도 검토하고 있다.
가입 방법은 개별통지된 가입신청서에 기본적인 사항과 출자구좌수를 기재해 각 지부 사무실에 대상자 여부를 확인 후 접수하면 된다.
비영리 공익법인인 허베이조합은 유류오염 사고의 가해 기업인 삼성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배분금을 이관받아 피해 주민 재기와 지역공동체 복원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허베이조합 태안지부는 11일 오후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피해주민을 대상으로 조합 설립과정 및 조합원 가입절차 등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041-675-6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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