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간·전력량 등 고려해 정밀진단…정해진 교체주기는 없다"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전신주 개폐기의 교체주기는 평균 17∼20년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지역 산불은 강원 고성 도로변의 전신주 개폐기가 발화 지점이었다.
김상권 한전 배전운영처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강원 산불대책 마련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폐기 교체주기를 묻는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의 질의에 "거꾸로 역산해보니 평균 17년에서 20년 사이가 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처장은 앞서 이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교체주기를 물을 때마다 "사용 기간이나 기기에 흐른 전력량, 지역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헬스 인덱스'라는 기법으로 정밀 진단해 기기를 계속 쓸 수 있는지 아닌지 지수화해 판정 후 교체하고 있다"며 정해진 교체주기는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강원 산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전신주 개폐기는 13년 전인 2006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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