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본부 유지, 기존 1단 17실·처 3팀→2단 19실·처 7개팀 조직개편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사실상 사업이 무산된 예래휴양형주거단지 개발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기존에 팀으로 운영하던 관련 부서를 '휴양단지처'로 격상해 투자사업본부에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JDC는 휴양단지처를 통해 토지주와 도민, 제주도와 함께 예래휴양형주거단지(이하 예래단지)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법률적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화된 법무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예래단지는 2013년 첫 삽을 떴으나 2015년 3월 대법원이 국토계획법상의 유원지 정의와 목적에 부합하지 않아 사업 무효 판결을 내려 사업 추진이 중단됐고, 5개월 뒤인 같은 해 8월 공사가 중지됐다. 이후 행정당국의 예래단지 사회기반시설 조성 인허가 역시 모두 무효로 결정 났다.
JDC는 오는 15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3본부 1단 17실·처 3팀 체계에서 3본부를 유지하되 단과 실·처 조직을 2단 19실·처로 늘리고 팀을 7개 팀으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신설한 미래사업단 산하에 전략사업처와 환경사업처를 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신규 사업과 환경 가치 증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경영기획본부에 가치경영실을 신설해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 창출, 동반 성장 제고 등의 사업을 할 예정이다.
이사장 직속으로 안전관리팀을 신설해 작업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JDC는 또 제2첨단과학기술단지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제2첨단팀'을 운영사업본부 첨단사업처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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