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네스코 본부 전시장에서 열린 궁중자수 전시회에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궁실(宮室, ROYAL PALACE)'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국가 자수기능사 보유자인 이정숙 작가의 흉배, 보자기, 장신구 등 전통자수 100여 점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소개됐다.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는 월페이퍼 디자인으로, 관람객은 마치 실제로 벽에 걸려있는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한국자수의 섬세함과 화려한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고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있으며,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와 한국의 세계유산 등을 올레드TV로 보여주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 승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 중이다.
LG전자 프랑스법인장 김진홍 전무는 "한국독립청원서를 파리강화회의에 보낸 파리 장서(藏書)운동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에 한국 궁중자수의 아름다움을 올레드TV를 통해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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