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지난 6일부터 홍성·예산 일원 내포신도시를 혁신도시로 지정해줄 것을 촉구하는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청과 12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서명부를 배치했으며, 각종 회의 개최 시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에 서명운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해줄 것을 독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예당호 출렁다리 개통식과 이튿날 열린 윤봉길 마라톤대회 행사에서도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예산군 개발위원회와 함께 서명운동을 벌여 3천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충남은 2004년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지정 당시 관내에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심) 건설을 이유로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혁신도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세종시 분리 출범에 따라 인구와 면적, 지역내총생산(GRDP) 등에서 재정·경제적 손실을 봤음에도 혁신도시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역 인재 의무 채용 혜택에서마저 배제되는 등 역차별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정부의 충남도 지역 공약인 '내포신도시 환 황해권 중심도시 육성'을 실현하려면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이전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특별법' 통과를 위해 군민 여러분의 협조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30일까지 서명운동을 벌인 뒤 서명부를 정부와 국회 등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홍성군도 지난달 18일부터 한 달 동안 '내포 혁신도시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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