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AS센터 전국 37개 지점 운영…직구 모델은 수리 불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샤오미가 국내에서 20만원 중반대의 홍미노트7을 출시한다. 특히 롯데하이마트[071840]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대하고 공식 AS센터를 통해 국내 소비자를 공략한다.
샤오미와 국내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홍미노트7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홍미노트7를 이달 15일 24만9천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예약판매는 이날 하이마트를 통해 시작해 한 달간 단독으로 진행하고 이후 다른 자급제 채널로 판매를 확대한다.
이 제품은 6.3인치에 '물방울' 모양의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4GB 램에 64GB 저장용량,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배터리 용량 4천mAh, 4천8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 1천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샤오미는 홍미노트7 출시와 함께 약점으로 꼽혔던 국내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했다.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는 온라인 판매가 5%에 불과하다. 홍미노트7부터 하이마트 130개 지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개시하고, 샤오미 공식 지정 AS센터 전국 37개 지점에서 AS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AS는 SK네트웍스서비스가 맡는다. 이전 아이나비에 위탁했던 AS센터는 샤오미가 아닌 지모비코리아와 계약한 형태였지만, 이번 SK네트웍스서비스 AS센터는 샤오미 공식 센터다. 홍미노트7부터 AS가 가능하고, 향후 샤오미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직구 제품은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 매니저는 "홍미노트7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은 최소 40만원이 넘는다"면서 "우리 제품은 30만원도 채 되지 않아 다른 국내 출시 스마트폰 대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작년 포코폰, 홍미노트5에 이어 올해 이번 제품으로 3번째 제품을 국내 소개하게 됐다. 다음 달 유럽에서는 5G 스마트폰도 출시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버지니아 쉬 매니저는 "한국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지만, 5G 스마트폰을 언제 어떻게 출시할지에는 여러 고려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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